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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 연꽃·아라가야의 향기에 취해볼까

경남 함안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5-07-16 18:59:10
  •  |   본지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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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백련과 홍련 등 연꽃과 수련 물양귀비 등 각종 수생식물이 가득하다.
- 아라가야 왕릉 40기 줄지어 선
- 말이산 고분군은 필수 코스

- 11만 ㎡에 조성 연꽃테마파크
- 온갖 수생식물 모인 생태공원
- 연인들의 고백장소로도 인기

- 국담 주재성 덕 기린 무기연당
- 노송 어우러진 정취 빼어나

경남 함안군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말이산 고분군과 연꽃테마파크, 무기연당이다. 말이산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40기에 가까운 아라가야시대 대형 왕릉이 줄지어 서 있어 장관이다. 이 가운데 지름 40m , 높이 10m의 초대형 봉분인 4호분은 쳐다보기에도 벅차다. 일본 학계가 4세기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임나'가 바로 아라가야를 지칭한다. 고분군에서는 가야읍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연꽃테마파크는 가야읍 가야리 일대 10만9800㎡에 조성돼 있다. 방치된 유수지를 활용해 만든 생태공원이다. 백련과 홍련 등 연꽃과 코스모스, 수련, 물양귀비, 부레옥잠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백련은 연꽃 중 꽃이 가장 크고 꽃잎도 넓다.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길렀다고 전해지는 '가람 백련'도 있다. 전망대와 정자,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고, 인근에 함주공원과 함안체육관, 문화예술회관이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 제격이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한 마음'이어서 연인들의 사랑 고백 장소로도 인기를 끈다.

주재성 선생의 덕을 기리는 무기연당.
칠원읍 무기마을에 있는 무기연당은 조선 후기 학자 국담 주재성(1681~1743) 선생의 생가 연못으로, 중요민속문화재 제208호다. 주 선생은 영조 4년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일으켜 관군과 함께 난을 진압한 인물이다. 관군은 돌아가는 길에 선생의 덕을 기려 마을 입구에 창의사적비를 세우고 서당 앞 마당에 150㎡ 규모의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정원과 정자가 기품있게 서 있다. 노송 그늘 아래 연못이 있는데, 그 배치가 자못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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