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크린 속 메디컬 허와 실 <27> 오페라 가수와 갑상선암

노래 꿈 앗아간 갑상선 결절, 관리 잘하면 목소리 안 변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4-21 19:09:48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목소리가 생명인 오페라 가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성대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들이다. 이들 중 갑상선암이 목소리 변화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가. 조금 의아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이는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영화 '파파로티'에 등장하는 음악선생 '상진'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시골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그는 과거 세계적인 무대에 오를 만큼 능력있는 수재였다. 그런데 왜 그의 꿈이 한 순간 좌절되었을까? 바로 성대에 생긴 종양 때문이다. 결국, 수술 이후 더 이상 오페라를 할 수 없게 된 상진. 영화 속 불운의 사나이로 등장하는 그의 이야기는 실제로도 존재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원 챈스'의 주인공, '폴 포츠'가 그러하다. 지금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됐지만 그에게도 갑상선암이라는 큰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상진과는 달리 피나는 노력 끝에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은 폴 포츠. 마침내 꿈의 무대에 오른 그는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오페라 가수로 인생역전을 하게 된다. 이런 기적 같은 이야기는 한국의 대표적 성악가 배재철 씨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인데 이를 흔히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은 국내 발병률 1위 암이지만, 다른 암과는 달리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갑상선 제거 수술 후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그 증상으로는 목소리 변화와 손발이 저리게 되는 저칼슘혈증, 출혈, 혈종형성 등이 있다. 이런 합병증은 확률적으로 아주 적은데 보통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는 5% 내외, 영구적인 경우는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암 예방방법은 그리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로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이상민 부산성소병원 외과 과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6. 6[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8. 8[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9. 9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9. 9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