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떡볶이가 궁중요리?…옛날엔 귀한 음식, 고추장 떡볶이 유래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4-04 18:17:3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떡볶이 자료사진(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떡볶이가 궁중요리?…옛날엔 귀한 음식, 고추장 떡볶이 유래는?


떡볶이가 궁중요리였다고?

한국에서 남녀노소 즐겨 먹는 음식으로 떡볶이를 빼놓을 수 없다.

요즘은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한국 전통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런 떡볶이가 사실은 조선시대 궁중음식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이 4일 펴낸 '식품문화 한맛한얼' 제6권 2호는 떡볶이 특집을 다뤘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소개한 떡볶이 조리법은 "다른 찜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한다. 흰떡을 탕무처럼 썰어 잠깐 볶는다. 다른 찜과 같은 재료가 모두 들어가지만 가루즙은 넣지 않는다"고 돼 있다고 식품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주식시의(酒食是儀)'에는 흰떡을 잘라 기름을 많이 두르고 소고기를 가늘게 썬 것과 함께 넣어 볶는다. 송이와 도라지를 납작납작하게 썰고, 계란을 부쳐 채치고 숙주나물을 장에 주물러 넣고 간을 맞춘다. 생강 파 후추 잣가루를 넣고, 김을 구워 부수어 넣고 애호박, 오이, 갖은 양념을 넣는다"고 돼있다.

이쯤 되면 떡볶이는 아이들 간식이 아니라 고급 궁중요리 태가 난다.

시의전서 내용을 현대식으로 재구성한 떡볶이 재료는 흰떡과 고기(소기고, 돼지고기), 두부 달걀, 채소(미나리, 무, 죽순), 어패류 해조류(전복,해삼,다시마), 버섯(표고, 느타리), 양념(파, 기름장, 후추, 깨소금, 생강, 기름 ,겨자, 간장, 고춧가루, 초), 고명 등이다.

식품연구원은 "관련 문헌들을 살표본 결과 떡볶이는 궁중 또는 사대부가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떡볶이가 일반인들이 흔하게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임을 입증하는 자료는 우리 가요에도 있다고 식품연구원은 설명했다.

1930년대 박형림이 노래한 대중가요 '오빠는 풍각쟁이'를 보면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라는 내용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붉은 고추장 떡볶이는 언제부터 등장한 것일까.

고추장 떡볶이는 1950년대 마복림 할머니가 중국음식점에서 가래떡을 실수로 자자연 그릇에 떨어뜨린 것을 아이디어로 착안, 밀가루 떡에 고추장을 버무려 노점에 팔기 시작했다는 설이다. 서울 신당동 떡볶이를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1970년대 대구의 윤옥현 할머니가 리어카에 연탄불을 올려 놓고 떡볶이를 팔았는데 눈물이 나도록 매웠다고 해서 유래가 됐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떡볶이의 유래를 생각하며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