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크린 속 메디컬 허와 실 <18> 영화 '해피플라이트'와 허리 디스크

'항공사의 꽃' 승무원의 허리는 행복하지않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4 19:36:51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성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남성에겐 로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 승무원.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그들은 지성미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대부분 사람이 승무원의 조건을 외모나 성적으로 구분하기 쉽지만, 승무원의 가장 필수조건은 바로 '체력'이다. 영화 '해피플라이트'만 보더라도 그들의 세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승객들의 무거운 짐을 운반한다든지, 100㎏에 육박하는 기내식 철제 카트를 손으로 밀며 좁은 통로를 분주히 움직인다든지 또는 도착지까지 앉았다가 서기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끼니를 놓치는 모습이 그러하다.

이처럼 육체적 노동이 많다 보니 업무상 질병도 잦을 수밖에 없는데, 특히 눈에 띄게 많은 질병이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무거운 짐을 선반에 올리고 기내식 카트를 흔들림 없이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승무원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한 허리통증이라 여겨 그대로 내버려두는 예가 많다는 사실이다. 자가 진단법으로 허리 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할 수는 없을까. 있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자가 진단법은 똑바로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것이다. 이때 다리를 올리기 힘들거나 30~60도 정도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당기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 디스크의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자가진단으로 다리의 길이를 재보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똑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의 길이를 잴 때 한쪽 다리가 짧을 때에는 의심해봐야겠다. 이 밖에도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로 걷거나 엄지발가락으로 걸어보거나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아서 허리를 숙여보는 방법이 있다.

승무원처럼 육체적 노동이 많은 직업이라면 허리 디스크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무엇보다 질병을 바로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평소 규칙적인 허리의 근육 운동을 통해 강하고 유연한 허리를 만든다면 허리에 무리가 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 무거운 짐을 들 때에는 정확한 들기와 옮기기로 부상을 막고,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특히 등을 장시간 구부리는 자세는 근육에도 좋지 않으며 추간판에 압력을 높여 허리 디스크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한다. 이 밖에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승현 부산센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