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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욱의 체질과 음식 이야기 <8> 체질과 건강보조식품

홍삼, 맹신은 금물… 소음인 외엔 부작용 유발할 수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4-01 20:43:03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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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면서 음식물만으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기 어렵다.

특히 균형 잡힌 음식물을 항상 먹는다고 해서 그대로 우리 몸에 전부 흡수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인체의 불완전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건강보조식품을 찾게 된다.

건강보조식품은 체질에 맞게 잘 골라 복용하면 몸에 이로우며, 훌륭한 건강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체질별로 이로운 건강보조식품을 살펴보기로 하자.

태양인 체질은 간혈(肝血)이 부족한 것을 보강해주는 비타민C, 포도당, 어성초, 실크파우다, 누에, 동충하초, 오가피 등이 좋으며, 차류로는 모과차, 루이보스차. 코코아차 등이 좋다. 태음인 체질에 좋은 비타민 A·D나 배, 도라지, 녹용 등을 복용하면 피로나 당뇨, 대장의 이상을 초래하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태음인 체질은 폐나 대장을 보하는 성분이 위주가 되는 비타민A·D 등이 좋으며, 장어, 녹용, 녹혈, 호박소주, 가물치탕, 오미자, 마, 칡뿌리, 달맞이유, 마늘 진액, 은행잎 추출물, 콩이 주성분으로 된 식품 등이 좋다. 태음인 체질은 태양인 체질에 좋은 비타민C, 어성초, 누에, 동충하초. 오가피 등을 복용하면 어혈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증가하게 되니 주의를 요한다. 특히 태음인 체질이 비타민C를 복용하면 피로는 조금 덜할 수도 있으나 허기를 자주 느끼고 얼굴색이 검어지며 생리통 등이 심해지므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 태음인 체질이 홍삼을 자주 먹으면 상열감이 심해지며,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고혈압, 두통 등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체질은 약한 신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E, 토코페롤, 구기자, 산수유, 영지버섯, 복분자, 알로에, 백년초, 계란기름 등이 좋으며 보리차나 홍차를 상복하면 좋다. 소양인 체질은 비위가 강하므로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인삼, 홍삼, 꿀, 비타민B 등이 특히 해롭다. 더욱이 소양인 체질이 인삼, 홍삼이나 비타민B 등을 많이 섭취하면 시력이 약해지고 허기가 많아지며 상열증상이 많아져 두통이나 불면, 눈의 피로, 탈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음인 체질은 위장이 약하므로 약한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위장 운동을 증가하도록 하는 인삼, 홍삼, 꿀, 대추, 생강, 로열젤리, 개소주, 삼계탕, 감자 생즙, 비타민B 등이 좋다. 소음인 체질은 소양인 체질에 좋은 비타민E나 토코페롤, 산수유, 구기자, 영지버섯 등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품을 과복하면 소화불량이나 복통 설사, 무기력증,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홍삼이 체질과 관계없이 복용해도 된다는 말은 체질 의학적 처지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다. 홍삼이 인삼의 부작용을 완화하긴 하지만 소양 지기가 강한 인삼의 본성을 가지므로 소음인 이외의 체질이 복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인체는 스트레스나 질병 상태에서는 더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적당하게 건강보조식품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게 좋다. 건강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보조제이며 치료약이 아닌 만큼 맹신하지 말고, 질병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허성욱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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