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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여 종의 아열대 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도 해상공원은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고 있다. |
- 해금강은 천혜의 해안경관 뽐내
- 입맛 돋우는 거제 8미도 맛볼만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해안선의 길이가 386㎞에 달해 꿈의 800리 길을 자랑한다. 그만큼 가는 곳곳이 볼거리다. 그중에서도 거제 8경은 빼놓지 않고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외도 해상공원'은 인간 승리의 현장이다. 천연 동백숲에 2000여 종의 아열대 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기암괴석까지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거제 해금강은 명승 2호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태를 뽐낸다. 썰물 때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십자동굴, 사자바위,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도 전국에 이름 나 있다.
동부면에 위치한 학동 몽돌해변은 학이 비상하는 모습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바닷물을 머금은 흑진주 몽돌이 1.2㎞ 해변에 펼쳐져 있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파도 따라 구르는 몽돌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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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거제 해금강(명승 2호)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신비로운 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여차~홍포 해안은 한폭의 동양화다. 아직까지 손을 덜탄 자연 그대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거제가 숨겨 놓은 마지막 명소다. 해안로를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세상일을 다 내려놓게 만들 정도다.
거제의 중앙에 우뚝 솟은 계룡산 정상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지었던 의상대와 장군바위, 거북바위 등이 있고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 있다. 봄이면 계룡산 정상부에서 선자산까지 펼쳐진 주능선 주변에 산철쭉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남부면 도장포마을에 자리 잡은 '바람의 언덕'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좋은 곳이다. TV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거제의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바로 맞은편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푸르디 푸른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장승포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인 지심도는 늘푸른 상록수와 가지각색의 나무들이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개발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다.
특히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잔재물인 군사시설 일부가 남아 있어 민족의 아픈 상처를 되돌아 보게 하는 섬이기도 하다.
숲과 하늘, 바다가 어우러진 '공곶이'는 노부부의 정성으로 오랫동안 길러 온 종려나무와 손수 쌓은 돌담이 그 운치를 더한다. 잘 가꾸어진 농원으로, 봄이면 동백꽃과 수선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거제 8미가 선정돼 있다. 대구탕, 멍게·성게비빔밥, 도다리쑥국, 물메기탕, 어죽, 볼락구이정식, 굴구이, 생선회 등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