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영남지역은 완연한 봄날씨에 맑고 포근하겠다. 다만,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면서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

◇ 날씨 '쾌청'…일교차 주의 =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3∼7도, 낮 최고기온은 15∼16도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대구, 경북지역도 주말 낮기온이 12∼16도로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한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전 해상에서 1∼3m로 약간 높게 일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대기 중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노약자와호흡기 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 매화 '절정' = 이번 주말에는 매화가 절정에 달해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겠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에는 23∼24일 '제7회 원동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밭 가득 피어난 매화의 향기가 상춘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축제에는 관광객을 위한 '매화길 산책' '매화 보물찾기' '매화알기 퀴즈잔치' '관광객 장기자랑' 등의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돼 있다.

또 매실 관련 특산물과 청정미나리 등 지역 특산물을 시식,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경남 하동군에도 섬진강을 따라 매화가 만발한다.

주말에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가지산과 신불산에도 봄꽃이 망울을 터뜨리며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도로 상황 = 따뜻한 봄날씨 등산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일부 구간에서 혼잡을 빚겠지만, 대부분의 외곽도로와 시내도로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