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문의 건강수첩] 환절기 불청객, 뇌졸중

안면마비·힘 풀리고 발음 어눌땐 '의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04 19:06:48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혈관이 터져(뇌출혈)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증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으로 요약된다. 예를 들면 어지럽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거나, 식사하다가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진다며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경우이다.

뇌졸중의 자가진단법은 안면 마비, 편측 마비, 언어 장애 등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첫째, 웃음을 짓거나 입을 벌려면서 '이~ '라고 발음하면서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르다면 안면 마비가 의심된다. 둘째, 양쪽 손에 힘껏 주먹을 쥐어 힘을 줬는데 양쪽 손의 힘이 차이가 나거나 앞으로나란히 자세를 10초 이상 하는데 한쪽 팔꿈치가 굽혀지거나 10초 전에 팔이 떨어진다면 편측마비가 의심된다. 셋째,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새어 나오거나, 말을 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질 못하는 때에는 언어 장애가 의심된다.

위의 3가지 증상 외에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각에 장애가 생기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걷기 어렵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려울 때, 갑자기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할 때에도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뇌졸중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사례가 있다. 이것은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하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48시간 안에 50% 정도에서 뇌졸중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뇌졸중을 치료할 기회는 시간상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즉시 119에 연락해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할 수 있고 MRI, CT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

뇌졸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고혈압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당뇨병증, 고지혈증,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루 5잔 이상의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등도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또 일단 뇌졸중이 발병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재발하는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각한데다 치명률도 높아 이차적인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조급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매달려 중요한 예방적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해 더 큰 고생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약물 치료와 예방적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이차 예방을 하도록 해야 한다.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알아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평소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건강한 식사습관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지나친 과음은 삼가하는 게 좋고 금연은 필수이다.

이웅 구포성심병원 신경과 과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