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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제 작품(왼쪽), 두즈 작품 |
- 내년 봄·여름 트렌드 흐름 한눈에
- 공모선발 일반인 모델 무대 올라
- 그룹 '제국의 아이들' 런웨이 등장
- 임부복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
- 일본·덴마크 등 해외서도 참여
- 인터넷 생중계… 부대행사 풍성
내년 봄 여름 패션의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 있는 '2013 봄/여름(S/S)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오는 25~28일 해운대 벡스코 신관 1층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가을 무대에는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12팀이 참가한다.
하반기 무대는 지난 4월 개최된 상반기(2012년 가을/겨울 프레타포르테 부산) 행사보다 부산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 부산국제신발전시회 대학패션페스티벌 등 전시회와 패션쇼가 함께 열리는 만큼 수주 구매 등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일반인 모델이 프레타포르테 부산 무대에 올라 '시민 참여형 패션쇼'로 꾸며지는 점 역시 특이하다. 좌석은 400석으로 지난 상반기 무대(600석)보다 줄었다.
■부산 디자이너 무대 절반 꾸며
개막일인 25일에는 두즈, 김여경, 라 메르 마 메종 등 3팀의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펼치는데 모두 지역 디자이너들이다. 이날 낮 12시30분 시작되는 개막쇼는 이종철 라세영 디자이너의 '두즈'가 꾸민다. 두즈는 지난 40년간 지역에서 활동해온 '진이애리 패션'의 전통에 기반한 부산의 중진 브랜드로, 개막쇼를 뮤지컬 무대처럼 꾸며 전체 프레타포르테 무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모델뿐 아니라 배우들도 패션쇼 무대에 등장한다. 특히 프레타포르테 부산 홍보대사로 위촉된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황광희 박형식이 모델로 런웨이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김여경은 30년간 지역에서 의상실을 운영해왔으나 디자이너로서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신진'이다.
28일까지 라 메르 마 메종을 비롯해 매료, 정연제(이상 남성복), 정영원(여성복) 등 6팀의 부산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참가 12팀 중 절반을 부산 디자이너들이 메우는 것이다.
■임부복 패션쇼·시민모델 등 볼거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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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규 작품 |
서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는 임부복 업계 1위 브랜드인 맘누리 비롯해 박윤수 박병규 양희득 등 4팀이 참가한다. 맘누리는 프레타포르테로는 '파격적'으로 임부복과 란제리 패션쇼를 펼친다. 클래식한 남성복을 선보였던 박윤수는 무대 성격에 맞게 젊은 감각의 '빅 파크' 의류를 소개한다. 박병규는 동대문 출신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해외 디자이너로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활동하는 사쿠라이 이치로와 야마모토 세이지, 덴마크의 문 스푼살룬이 참가한다. 문 스푼살룬은 영화배우 비요크, 미국 신예 래퍼인 라이라이 등의 의상을 제작한 유명 디자이너로 2010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전문모델 외 시민모델이 이번 패션쇼 무대에 서는 점도 볼거리다. 그간 예선을 통해 신청자 500여 명 중 28명(남자 14명과 여자 14명)이 선발됐으며 24일 프레타포르테 전야제 때 최종 선발되는 10명가량의 시민모델이 본 무대 런웨이를 걷는다.
바이어의 경우 CJ오쇼핑 맥스타일 신세계 등 국내 20여 팀과 중국 대만 홍콩 등지의 해외 10팀이 부산을 찾는다. 패션 전문가 특강(캐주얼브랜드 '팬콧'의 최정욱 부사장과 '혜린옴므' 디자이너 박혜린)은 물론 디자이너 팬미팅, 디자이너 스케치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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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스푼살룬 작품 |
프레타포르테 부산 조명례(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부회장) 자문위원장은 "이미경 이영희 등 그간 프레타포르테 부산 무대에 매번 서온 부산의 중견 디자이너들이 신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과감히 양보했다"며 "더욱 젊어지고 새로워진 프레타포르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apbusan.org)에서 내려받아 출력해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 생중계를 하기 때문에 행사장을 찾지 않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프레타포르테는 오트쿠튀르와 함께 세계 양대 기성복박람회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2001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됐다.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해외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패션쇼로 12년째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