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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첨단 장비·집중 연구성과…암치료 지역거점 병원 '우뚝'

  •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
  •  |   입력 : 2012-07-25 19:05:0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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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첨단 로봇수술기기로 시술하고 있다. 의학원은 암 예방부터 조기 진단, 원스톱 치료에 이르기까지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국내 최초 연구중심병원
- 한국인 발생 7대 암 센터
- 암예방건강증진센터 설치
- 지역 첫 사이버나이프 도입
-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 집중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 치료의 새 빛으로 불린다. 암 예방부터 조기 진단, 원스톱 치료에 이르기까지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40여 년간 암 치료 경험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최신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최초 연구중심병원의 신모델 창출을 목표로 2010년 7월 16일 부산 기장군에 설립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세계 일류의 암센터 추구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7개 암 전문센터(소화기암센터 갑상선·두경부암센터 흉부암센터 유방암센터 부인암센터 뇌종양센터 특수암센터)를 설치해 집중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수한 암전문 의료진들의 협진으로 개원 이후 많은 암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 암전문 연구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도입해 수술의 완성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사람 손의 한계를 뛰어 넘은 정밀하고 정확한 암치료를 위해 로봇 수술 센터를 개설하고, 첨단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 S-HD를 도입해 최소 절개, 출혈·통증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 등 향상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높은 암 검진율 자랑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암예방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전국 평균보다 6~7배 높은 암 검진율을 보이고 있다. 병원동과 독립된 건물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에서는 CT( 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를 포함한 각종 검사장비의 설치로 원스톱 검진을 할 수 있다.

또 1대 1 전담 간호사 제도를 통해 고객이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있다. 상담 후 건강증진을 위한 클리닉 연계 및 진료를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암 진단 때 전담코디네이터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환자에게 꼭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첨단장비·시스템 도입

부산지역 최초로 무혈·무통, 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했다.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로봇팔을 이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해 움직이는 장기의 암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

6차원 고정밀 선형가속기는 360도 회전하며 암세포만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암치료기다. 적용 환자 폭이 넓어 올해 말까지 1기를 추가로 도입해 모두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조기 암세포 진단을 위한 PET-CT(양전자단층촬영), MRI, CT 등도 가동해 정확하고 정교한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다.

■신치료기술 개발에 박차

연구센터는 암센터와 함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2대 핵심이다. 연구센터는 매년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임상적용과 실용화에 초점을 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방사선·암 진단·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화를 위한 연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PF환경 방사선 조사 동물실을 구축하고 암의 발생, 치료 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동물용 MRI 및 Micro CT를 갖췄다. 종양줄기세포의 분리·분석을 위한 FACS장치, 암 발생 또는 방사선 노출에 의한 염색체 이상을 검출해 분석할 메타 시스템(Meta System) 등 최첨단 실험기기를 도입해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물은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적용되며 궁극적으로 실용화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여러 대학 및 연구센터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우수한 인재 육성 및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연구전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움말=동남권원자력의학원


# 꿈의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2016년 가동

- 국내 최초 도입… 암 치료 메카
- 원거리 강의 '사이버랩' 구축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자랑하는 부산 최초의 무혈·무통, 4세대 사이버나이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의학원은 최근 사이버랩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해외 석학과 국내 대학, 연구소의 원거리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사이버랩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연구·교육을 위한 사이버 환경으로,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간 원격 실시간으로 고품질 교육을 공유한다. 현재 서울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 9곳과 한국과학기술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연구기관 3곳 등 전국 13곳의 대학교 및 연구소, 국립병원에 구축돼 있다.

또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가 국내 최초로 2016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중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의학원은 우리나라 암 치료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이 밖에 의학원은 매주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와 다양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으로 오감치유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공개 건강강좌를 열어 지역민들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불우이웃돕기, 무료건강검진 봉사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고 있다.


# 드라마·영화 촬영지 '각광'

- '골든타임'·'해운대의 연인들'
- 영화 '신세계' 등 줄줄이 촬영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영화 '신세계' 촬영이 한창이다.
"요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가면 별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방영에 들어간 MBC 드라마 '골든타임'과 다음 달 13일부터 방영되는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촬영이 한창이다.

이선균 황정음이 주연을 맡은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의 중증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의학 드라마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야외정원 로비 입원실 등이 주무대다. '해운대 연인들'은 김강우 조여정 소연(티아라) 남규리 강민경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야외 정원과 VIP실 등에서 촬영하고 있다. 두 드라마 외 영화 '신세계'(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주연, 누아르 액션 영화) 촬영도 진행되고 있다.

의학원은 내원객과 환자의 불편을 고려해 촬영을 가급적 주말에 하고 있으며, "촬영 스케줄을 알려 달라. 촬영 덕에 병문안이 즐거워졌다"라는 등의 환자와 방문객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수용 의학원장은 "부산시가 도시 홍보 차원에서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지역 대표 공공기관인 의학원이 일조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촬영을 결정했다"며 "아무쪼록 좋은 작품들로 부산시와 의학원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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