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 동의보감] 견비통

스트레스·장시간 동일자세 원인

단순히 어깨 고장난 것 아니라 오장 기능 부조화로 유발 많아

꿀벌에서 추출한 벌독 정제 주사기로 주입땐 효과 보기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2-07 20:26:35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견비통은 어깨나 어깨관절, 목 관절 사이 그리고 견갑골 안쪽 주위에 뻐근한 느낌이나 무거운 느낌, 딱딱한 느낌, 또는 뻣뻣하며 당기고 쑤시는 증상을 느끼며 더불어 항상 피로하고 불쾌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어깨죽지가 묵직하고 뻣뻣하다가 시간이 경과되면서 통증이 동반되게 되는데 심하면 목을 앞뒤로 돌리거나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을 유발하고 잘 때는 통증으로 몇 번이고 깨는 경우까지 있다.

견비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 만성화되면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동결견(frozen shoulder)' 즉 오십견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풍(風), 한(寒), 습(濕), 담(痰)의 사기(邪氣)가 어깨관절 주위 경락을 막아 어혈이 형성되고 또 오장(五臟)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부조화로 몸에서 어혈이나 습, 담 등의 사기(邪氣)가 많이 생겨 발병한다고 하였다. 특히 만성 견비통의 경우는 단순히 어깨만 고장이 난 것이 아니라 인체 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서 유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근원을 찾아서 치료해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대개 체력이 떨어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어혈(瘀血)이 발생하는데 이 어혈이 어깨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된다.

요즈음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거나 밤이 돼 더욱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피로할 때 더욱 견비통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면 어혈로 인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근래들어 남녀노소할 것 없이 견비통이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오장의 기능에 부조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컴퓨터 작업이나 인터넷 이용시간의 증가로 평소 수면부족이나 과로한 상태에서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반복하든지, 부적절한 자세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거나 독서를 한 경우 어깨통증이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견비통이 점차로 만성화되면 야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팔 동작에 장애가 나타나서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부터 장애가 나타난다. 이 때는 오십견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어깨관절 주위의 부드러운 근육들이 뻣뻣해지면 주위의 신경과 혈관들을 압박해서 상지부종이나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뿐만아니라 두통, 눈의 피로, 불면, 구토, 오심, 졸음이 계속 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단순히 진통 소염제 복용이나 물리치료만으로는 호전되니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근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어혈이 원인인 경우는 어혈을 풀어주지 않으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침과 뜸을 비롯한 한방요법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재를 주사액으로 만들어 견결된 부위의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치료하는 약침요법이 개발되어 빠른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약침요법에 사용되는 한약재의 종류는 20여가지 이상인데 견비통의 원인이나 증상 환자의 체질에 따라 적절한 약침이 선택된다.

요즈음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심해지는 견비통에는 뜸요법이나 꿀벌에서 추출한 벌독을 정제하여 주사기로 주입하는 봉약침요법도 효과가 좋은 치료법 중의 하나다.

윤현민·동의대 부속한방병원 침구과 과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