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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한방 건강관리] 저하된 기초체력 회복에는 공진단 등 처방

스트레칭 통해 기혈순환 도와야

  • 정상도 기자
  •  |   입력 : 2010-10-11 20:21:4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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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한 달가량 앞에 두고 막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을 수험생들은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대학 입시를 앞둔 대다수 수험생들은 수면 및 운동 부족,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감 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자칫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운 까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의 건강 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는 대다수 수험생이나 부모들은 흔히 잠을 덜 잘 수 있는 약을 지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잘 자는 일이다. 수면 시간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장시간 버텨낼 수 없다. 또 아무리 긴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하지 못하면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그러면 집중력은 떨어지고, 효율적인 학습 상태를 이룰 수가 없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더 중요한 일은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아주 곯아떨어져 푹 자는 것이다.

그리고 오래 앉아 있고 절대 운동량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근력이 떨어져 피로를 쉽게 느낀다. 특히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두통이나 요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는 자세는 내장의 활동을 압박해서 소화 불량이나 위장 장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풀어줘 기혈 순환이 잘 되게 도와줘야 한다.

수험생들이 애용하는 한약으로 청심환·총명탕·공진단 등이 있다. 청심환은 과로나 긴장으로 울화의 상태를 해소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청심환은 성질이 찬 약이어서 일시적이라면 몰라도 장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총명탕은 원지, 석창포, 백복신 등 주로 뇌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사용한다. 공진단은 녹용, 사향, 산수유, 당귀 등 약재로 구성된 한약이다. 인체의 근본이 되는 원기를 도와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이다. 특히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된 간 기능 저하를 치료할 수 있어 주로 피로와 만성 허약 상태에 있는 수험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이와 함께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한약을 사용할 수 있다. 도움말=이승연·동의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청소년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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