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아쿠아환타지아를 찾은 피서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바다에서든 계곡에서든 아니면 해외를 찾아 휴가를 즐기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이런 저런 이유로 멀리 떠나지 못하고 마땅한 휴가지를 결정해지 못했다면 가까운 곳에서 짧은 시간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워터파크 쪽으로 관심을 두는 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부산 울산 경남 일대에서는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는 양산의 아쿠아환타지아를 찾으면 어떨까.

아쿠아환타지아에는 국내 최대의 계곡형 파도시설이 있다. 급류에 떠밀려 내려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보기만 해도 아찔한 경사의 스피드 슬라이드와 소용돌이쳐 미끄러져 내려가는 프로보울 슬라이드 등은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피서객들을 사로잡는다.

동일리조트 측에서 지난해 20억 원을 투자해 확장한 파도풀은 동시 수용 인원이 2000명에 달하고 누구나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하는 비치풀과 물 위를 두둥실 여유롭게 떠내려가는 유수풀, 다양한 비치게임을 할 수 있는 레저풀 등 각종 테마풀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지난해 신설된 아쿠아플레이는 어린이 이용 시설이 부족하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 시설이 대폭 확충돼 있다. 이곳에는 레저풀, 해적선 슬라이드 등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아쿠아환타지아는 인근 워트파크와 차별화한 아이템으로 실내 워터파크를 내놓고 있다. 약 1만 ㎡ 규모의 실내 워터파크의 물은 지하 암반 온천수로 충당된다. 특히 3층 노천 스파에는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즐비하다.

이런 가운데 동일리조트는 아쿠아환타지아와 통토환타지아 등을 중심으로 영남권 최대의 레저 특구를 조성할 예정으로 리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완공되는 이 레저 특구는 체류형 리조트로, 5개의 테마존이 구축되면서 쇼핑스트리트가 개발되고 콘도와 워크파크 시설도 추보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