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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CT는 한 번의 검사로 암세포를 진단하고 전이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징단촬영장비이다. 사진은 부산대병원의 PET-CT 촬영실. |
빠르면 내년께 부산에 국립암센터 분원이 들어선다.
보건복지부는 수준 높은 암치료 기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접근도를 높이고 각종 연구사업을 병행할 국립암센터 분원 형식의 지역 암센터를 부산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각각 두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암센터 유치는 부산시와 부산대병원이 지역 보건의 질 향상을 위해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추진해왔다.
지역 암센터는 암으로 사망하는 국민이 급증함에 따라 국립암센터가 있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지역 국립대학에 보건복지부가 2004~2006년 3개년에 걸쳐 2~4군데씩 설립 지원하는 암관리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부산대병원은 올해와 내년 2개년에 걸쳐 정부와 지자체 140억원, 자부담 60억원 등 총 200억원을 건축과 시설비로 투입, 오는 5~6월 중으로 현재 부산 서구 아미동 병원 응급의료센터 옆 3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2700평 규모의 암센터를 신축하고 빠르면 2006년말 개관할 계획이다.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간암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암센터 설립으로 암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암환자의 80%가 서울로 올라가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그동안 사회적 비용이 엄청났다"면서 "암 관련 의료 수준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체계적인 암 환자 관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남대 전북대 경상대 등 3군데 국립대학을 지역 암센터 설립기관으로 선정, 국비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오는 7일 오후 PET-CT 가동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PET-CT는 양전자 방출촬영기와 컴퓨터단층촬영기를 하나로 합친 장비로, 병소의 위치 뿐만 아니라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몸 속의 기능적, 생화학적 변화의 상태를 알려주는 장치. 각종 질병, 특히 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진단촬영장치이다.
부산대병원 핵의학과 김성장 교수는 "PET-CT를 도입함으로써 방사선과의 이미지로는 판정하기 애매했던 병변, 암인지 아닌지 확진하기 어려웠던 병변들이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치매나 뇌신경계 질환에도 유용하게 사용되어 환자 진단과 치료 후 반응 평가, 특히 암 환자 치료반응 평가와 치매 원인의 감별진단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금용 강필희기자 flut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