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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고 'HJ중공업 골프단' 출범…KLPGA 스타급 선수들 뛴다

10월 부산서 열리는 챔피언십에도 참가

골프교실, 꿈나무 후원 등 사회공헌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6-07-26 18:40:4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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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송경한 대표와 선수단이 24일 서울 용산구 남영사옥에서 열린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HJ중공업 송경한 대표와 선수단이 24일 서울 용산구 남영사옥에서 열린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김정록 기자
KLPGA 선수들로 구성된 부산 연고 여성 골프단이 출범했다. 부산에선 지난 2023년 활동을 종료한 BNK 골프단 이후 3년 여만에 지역 연고 프로골프단이 만들어진 셈이다.

HJ중공업은 24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HJ중공업은 올초부터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인수를 시작했으며, KLPGA 소속 박지영 홍정민 조아연 선수와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서 선수, 고교생 유망주인 박서진 선수 등 총 5명을 창단 멤버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HJ중공업 로고를 부착하고 하반기 첫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 참가한다. 오는 10월 8일 부산에서 열리는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가칭)’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종전까지는 ‘한국토지신탁·동부건설 챔피언십’이었으나 HJ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을 인수함에 따라 대회명 변경도 진행 중이다.

박지영은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KLPGA 간판스타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4년 KLPGA에 입회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으며, KLPGA 역사상 15명 뿐인 ‘10승 클럽’에 이름을 올린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박지영은 창단식에서 “철을 담금질을 해서 멋진 배가 만들어지듯이 저도 올 한해 스스로 많이 담금질을 해서 내년에는 HJ중공업과 함께 우승컵을 많이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정민은 2020년 입회 후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포함해 시즌 다승과 상금 랭킹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홍정민은 “HJ중공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저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스타플레이어다. 그는 “세계 최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HJ중공업 로고를 달고 시합을 뛰면서 자부심을 느낄 만큼 HJ중공업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서는 선배들과 같이 훌륭한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서진은 다른 대회 일정으로 창단식에는 불참했다.

HJ중공업은 골프단 운영을 단순한 스포츠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프로암 행사,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미국 조선업 재건 구상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을 계기로 회사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사회환원 사업 규모도 키운다는 구상이다.

HJ중공업은 이를 위해 부산에서 골프 교실, 꿈나무 선수 후원, 팬들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챔피언십 부산 개최와 HJ중공업 골프단 활약으로 지역의 숙박, 외식, 관광 등 연관 산업의 소비 촉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골프단 운영으로 회사와 선수, 고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HJ중공업만의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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