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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신네르-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격돌

대세 vs 전설 결승 두고 경기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6-01-29 19:35:4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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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카라스-츠베레프 대결도 주목

‘대세’ 신네르와 ‘전설’ 조코비치 중 호주오픈 결승 무대를 밟을 선수는 누굴까.
지난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라켓으로 공을 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로렌초 무세티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4강에 올랐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8강전을 치른 얀니크 신네르의 경기 모습. AP EPA 연합뉴스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결승 진출을 위한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총상금 1억11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4위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팬들의 관심은 단연 테니스계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맞대결에 모인다. 2001년생 신네르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차세대 스타다. 2024년과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1987년생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10회 우승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6승 4패로 신네르가 앞선다. 특히 최근 이뤄진 5번의 맞대결에서는 신네르가 모두 이겼고, 이 중 3경기는 조코비치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4강 진출 직후 “현재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미리 백기를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네르 역시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그간 열심히 준비했다”며 “조코비치가 그 나이에도 엄청난 경기를 펼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또 다른 준결승에는 ‘세계 1위’ 알카라스와 츠베레프가 맞붙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팽팽하지만 하드코트에서는 츠베레프가 5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알카라스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츠베레프는 꾸준히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그는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호주오픈 등 3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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