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사진)이 복귀를 앞두고 2군에서 ‘펑고 훈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구단은 5일 안우진이 세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수술 후 약 1년의 재활 기간이 예상돼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 무렵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휴식일이던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당시 구단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진지하게 임하라는 의미로 패한 팀 선수들에게 펑고 훈련 벌칙을 걸었고, 공교롭게도 안우진이 속한 팀이 경기에서 패했다. 안우진은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안우진은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준비하던 중 어깨를 다쳐 또 수술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