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전민재와 최준용이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윤성빈은 다음 주 1군 무대를 밟는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롯데 전민재가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8일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와 최준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전민재를 두고 “다치고 주춤할 줄 알았는데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용을 두고서도 “이제 아프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다음 주 화요일 LG와 3연전 첫 경기에 윤성빈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이다. 김진욱, 찰리 반즈 선수 이탈로 마운드 불안이 커져 팀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였다. 하지만 알렉 감보아 선수를 발 빠르게 영입하고 2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보여 김 감독은 한시름 놓는 듯했다.

지난 17일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을 비롯해 초반에 지고 있어도 역전승을 거두는 배경을 두고는 김태형 감독은 투수 영향이 크다고 봤다.

롯데는 18일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데이비슨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타선은 ‘장두성-고승민-레이예스-전준우-전민재-윤동희-정훈-김민성-정보근’ 순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