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자 단체전·혼복 2개 종목 출전…메달 꼭 따겠다

파리를 빛낼 부산 선수들 <3> 한국거래소 탁구 임종훈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7-23 19:31:3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우진과 남자대표 ‘쌍두마차’
-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서 입상
- 비 중국선수 상대 승전보 다짐
- 유남규 감독, 멘털 관리 조언

“그동안 금메달은 못 따냈지만, ‘비(非) 중국 선수에겐 지지 않겠다’는 목표는 이뤄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강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목표를 다시 이루고 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려보겠다.”
탁구 국가대표 선수인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지난달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임종훈(27·한국거래소)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해 우리나라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기겠다고 파리 출국 전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말했다.

대전 출신인 그는 현재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한국거래소 탁구단 소속으로 뛰고 있다. 부친이 부산의 한 회사에서 근무한 것 외에는 지역과 큰 인연이 없지만, 지난 2월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부산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임종훈은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어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임종훈의 성금을 장학금과 장비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임종훈은 장우진과 남자 대표팀의 ‘쌍두마차’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과 혼합복식 2개 종목에 출전하는 임종훈은 앞서 아시안게임에 두 차례(2018·2023년) 출전해 4개(은 3, 동 1)의 메달을 따냈고,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세 차례(2021·2023·2024년) 나서 메달 3개(은 2, 동 1)를 획득했다. 이처럼 메이저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여러 번 거둔 그는 좀처럼 긴장하지 않는 낙천적인 성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런 임종훈도 세계 최고 대회인 올림픽에 나서는 건 처음이라 이번 대회만큼은 강점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거래소 탁구단 감독이자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초대 우승자인 유남규 감독은 23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라 시합장에 들어서는 순간 분명 긴장을 많이 할 것이다”며 “이제는 기술 연습보다는 시상식에 올라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등 멘털 관리를 잘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자신도 첫 올림픽 당시 과도한 긴장으로 매일 ‘기도’까지 불사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한 방송사에서 올림픽 탁구 해설을 맡아 오는 25일부터 파리로 넘어가는 유 감독은 현장에서 틈틈이 ‘제자’ 임종훈을 만나 멘털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 탁구는 임종훈과 함께 여자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대한항공)이 한 조를 이뤄 출격하는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여기서 금메달이 나오면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 이후 20년 만이 된다. 다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5일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4’ 8강에서 탈락해 파리 올림픽 2번 시드를 놓쳤다. 유 감독은 “방콕 대회 이후 (임)종훈이가 조금 위축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예전에 중국 선수들을 이겼을 때를 상상하며 본인의 특기인 백핸드를 이용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 충분히 입상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7. 7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8. 8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