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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올해 부상없이 행복하게 골프성과 내겠다”

LPGA 투어 진출 10년 맞아…내일 위민스월드 3연패 도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2-28 19:36:4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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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8)이 올해 목표를 “부상 없이, 행복하게”로 잡았다.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프로골퍼 고진영이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LPGA 투어에 진출한 지 10년 되는 해”라며 “부상 없이 행복하게 골프를 하면서 뭔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부상이 많았고 최근 2년 동안 많이 나아졌다”며 “나이가 들긴 했지만 몸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고진영은 “골프니까 작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골프는 정말 힘들다. 인내심과 침착함, 그리고 즐기는 마음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3연패의 부담은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HSBC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 항상 행복하다는 고진영은 “두 번 모두 운이 좋아 우승했기에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출전 선수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연습 라운드를 치른 고진영은 “핀 위치가 조금 바뀌었고 벙커가 새로 생겨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며 “페어웨이에 나무가 많고 그린이 정말 빨라서 쉽지 않은 코스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 볼을 자주 올리면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코스를 평가했다.

이날 회견에서 복싱선수 출신 부친한테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가끔 줄넘기를 더 하라고 하시는데 나이가 들어서 이젠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는 2024시즌 세계여자골프에서 맹위를 떨치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출전한다.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은 다음 달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과 지난해 KLPGA 3관왕 이예원 등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이날 밝혔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18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타와타나낏은 하나금융이 후원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과 오수민도 출전해 프로선수와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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