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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BNK 썸 맏언니 김한별 복귀에도 4연패 수렁

여자농구 하나원큐에 60-68패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2-11 19:49:3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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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희 22점·진안 15점 빛바래
- 주전 의존 너무 높아 체력 소모
- 김한별 역대 18번째 1000AS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이 4연패에 빠졌다. ‘맏언니’ 김한별이 복귀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더욱이 주포 이소희와 진안이 전체 득점의 반 이상을 책임져 주전 선수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해소되지 않은 모양새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의 이소희(왼쪽)가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BNK는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60-68로 졌다. 지난 2일 인천 신한은행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내리 패배한 BNK는 이로써 4연패를 당했다. 3승 8패(승률 0.273)로 리그 순위 5위에 머물러 있다.

BNK는 이날 1쿼터에서 진안과 이소희를 앞세워 하나원큐와 1점 차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BNK는 후반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신지현의 3점 슛을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BNK에서는 이날 발목 등을 다친 김한별이 복귀해 정규리그 통산 1000어시스트 금자탑을 쌓았으나,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지난달 16일 삼성생명전에서 발목과 무릎을 다쳐 7경기 만에야 코트로 돌아온 김한별은 2쿼터부터 출전해 8분 50초를 뛰었다. 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며 WKBL 역대 18번째 1000어시스트 고지를 밟는 영예를 누렸다. 이 부문 1위는 김지윤(은퇴)이 보유한 2733어시스트다.

BNK는 이 경기를 통해 주전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게 드러났다. BNK는 이날 60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점수 중 61.7%(37점)가 이소희(22점)와 진안(15점)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들은 무려 40분의 경기 시간 중 39분 28초를 뛰었다. 체력 회복의 기회가 사라진 이들은 결국 집중력이 저하됐다. BNK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4쿼터 막판 이소희와 진안을 교체하면서 팀 패배는 물론 벤치 멤버의 출전 기회조차 살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주전 선수의 활약으로 창단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BNK는 올 시즌 목표를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실제로 출전 명단에 있는 전 선수를 한 경기에 모두 투입했고, 김한별 대신 센터 박성진을 출전시켜 수비 강화는 물론 한엄지와 포워드 ‘케미’를 실험했다. 올 시즌 초중반 ‘성장통’을 겪고 있는 BNK의 최종 성적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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