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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5 넘은 우상혁, 한국 육상 새 역사 썼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17 19:41:57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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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 아시안게임 바르심과 경기 기대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또다시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우상혁은 금메달을 따내며 다시 한번 새 역사를 만들었다.
우상혁이 17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상혁은 이날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2m29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미국), 두 명뿐이었다.

우상혁은 2m33마저 1차 시기에 넘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m25와 2m29에서 한 차례씩 실패한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도 2m33은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어 따라붙었다.

승부는 2m35에서 났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자신의 실외 경기 한국 기록인 2m35를 3차 시기에서 넘었다. 반면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은 3차례의 시도에서 2m35를 넘지 못해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함께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 원)를 받았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은 2m33으로 기록 인정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파리 올림픽 우승이다. 우상혁은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하지 않는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우승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우상혁은 경기 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인생 목표 중 하나였다.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바르심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파리 올림픽 우승을 향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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