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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상승세 타고 K리그 1부 직행 대시

3일 FC안양 원정경기 이기면 2개월 만에 선두 탈환 가능성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8-31 18:51:08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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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다이렉트 승격’을 정조준한다.

박진섭 감독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지난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치른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 경기로 부산은 승점 50점을 쌓아 선두 김천(승천 51)의 턱밑 추격에 들어갔다. 특히 부산은 올해 제2구장인 구덕운동장에서 5차례의 경기를 치러 4승 1무로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이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3일 ‘난적’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2 30라운드 원정에서 약 2개월 만의 1위 자리를 노린다. 앞서 2일 열리는 김천-충북 청주전에서 김천이 패하고, 3일 부산이 이기면 선두 자리가 바뀌게 된다. 이 계획대로라면 부산은 지난 7월 9일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는다.

부산은 내친김에 ‘다이렉트 승격’도 노린다. 올해 K리그2 우승팀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되는데, 부산이 김천을 누리고 선두에 올라 1위 자리를 시즌 끝까지 지킨다면 1부로 자동 승격할 수 있다. 다만 2위 팀은 K리그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이겨야만 승격된다. 부산은 지난 2019년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 승강 PO를 통해 1부 리그에 복귀한 바 있다.

부산이 1부로 승격한다면 3년 만이다. 2015년 당시의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11위로 떨어져 승강 PO를 치른 부산은 수원FC에 패해 처음으로 2부 강등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부산은 4시즌 동안이나 1부로 승격하지 못했다. 2019년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 승강 P0를 통해 5년 만에 1부에 복귀했으나 2020년 K리그1에서 꼴찌에 그쳐 1년 만에 또다시 2부 리그로 미끄러졌다. 올 시즌 부산이 실제로 1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3년 만에 1부 승격이 된다.

올해 부산이 완전히 바뀌게 된 데는 ‘박진섭 효과’가 크다. 부산은 지난해 시즌 도중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을 보내고 ‘승격 청부사’ 박 감독을 영입하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게 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11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뎁스를 강화했고, ‘원팀’을 끌어냈다.

부산은 당초 K리그 ‘최강’으로 군림했었다.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 대우 로얄즈 시절 1983년 한국프로축구 슈퍼리그에 원년 멤버로 참가, 4차례의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3년 뒤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정상에 섰다. 또 1991년에는 K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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