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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선두 김천 꺾고 ‘구덕 불패’…부산, 승점 1점차 2위

29일 K리그2 경기서 2-0 완파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8-30 19:07:5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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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로 압박
- 성호영·임민혁 나란히 골 연결
- 승점 50점 선두 턱밑까지 추격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제2 구장인 구덕운동장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2 선두 김천 상무를 꺾으며 승점 1점 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29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백창훈 기자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 시즌 승점 50 고지를 밟은 2번째 팀이 된 부산(14승 8무 5패)은 51 승점의 김천(16승 3무 8패)을 거의 따라잡게 됐다. 특히 부산은 구덕운동장에서 5차례의 경기를 펼쳐 4승 1무를 기록,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를 하니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동진 라마스 성호영을 스리톱으로 내세우고 김정환과 최준을 좌우 윙백 자리에 뒀다. 중원에는 임민혁과 여름이 채웠다. 이어 최지묵과 민상기 이한도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부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높은 점유율로 김천을 압박했다. 첫 슈팅은 전반 7분에 나왔다. 김정환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들겼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4분 뒤 박동진을 시작으로 최준, 라마스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부산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41분에는 박동진이 라마스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강하게 때려봤지만 마수걸이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계속된 압박 끝에 결국 부산은 전반 43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득점은 성호영의 발끝에서 나왔다. 성호영은 왼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순간적으로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었다. 이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

1-0으로 전반을 끝낸 부산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김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부산은 동요하지 않았다. 선제골을 책임진 성호영이 후반 5분 만에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수비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공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대 구석으로 향했고, 김천 골키퍼가 어렵게 쳐내며 추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부산은 동점 위기를 겪기도 했다. 후반 30분 김천의 조영욱이 부산 수비 진영으로 깊숙이 침투하자 이한도가 과감한 태클을 걸었다. 이에 조영욱이 넘어졌지만, 반칙 선언 없이 경기가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위기를 털어낸 부산은 내친김에 쐐기 골까지 넣었다. 후반 42분 강상윤이 내준 볼을 페널티 지역에서 잡은 임민혁은 수비 견제가 들어오지 않자, 반대편 골대를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추가 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부산은 공격수 김찬과 최건주를 투입해 더욱 공세를 올렸고,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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