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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안한다

여자 프로배구 만장일치 MVP…통합우승 가능팀으로 이적 피력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4-11 19:48:4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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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뜻을 내비쳤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내 코트에서 더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경이 지난 10일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은 지난 10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가 나온 건 2018-2019시즌 이재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김연경의 MVP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공격 성공률 1위(45.76%), 시간차공격 1위(61.29%), 오픈공격 4위(40.96%), 최다득점 5위(669점)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V리그 열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김연경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김연경의 MVP 수상보다 그의 향후 거취에 더 관심이 쏠린다. 김연경은 지난 2월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은퇴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김연경은 은퇴 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 그는 MVP 시상식에서 “선수 생활을 좀 더 하려고 한다. FA가 3년 계약이지만 1년, 1년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김연경은 소속팀인 흥국생명을 떠날 수도, 남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현역에서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현재 김연경과 공식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구단은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놓쳐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통합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절친’ 양효진이 뛰고 있고, 통합 우승 전력을 갖춘 현대건설로의 이적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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