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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뛰는 B조를 주목하라” 미국도 기대하는 WBC 쇼케이스

현지매체 장단점 소개 집중조명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2-09 19:43:5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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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진출 유력…장타력은 부족”
- 日 에이스 투수 야마모토 극찬도

미국 현지 매체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일 ‘예비 빅리거’ 이정후(키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의 장단점을 소개하며 빅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상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WBC에서) 미국이 속하지 않은 B조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조에 속한 국가의 선수 중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 대표팀 이정후와 일본의 야마모토에게 초점을 뒀다. 매체는 “B조에는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2년 연속 MVP에 오른 야마모토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끝내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타율 0.349, 23홈런 193안타 113타점을 기록, KBO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만큼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뉴욕포스트 역시 이 점에 주목하면서도 이정후의 약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한 MLB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성적을 MLB에서 유지하기는 어렵다. MLB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인 타자는 추신수와 최지만 정도”라며 “이정후는 ‘빅리그급 구속’에 익숙하지 않고 장타력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반면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당장 빅리그 에이스로 활약할 투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2021년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 206탈삼진, 2022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205탈삼진을 기록해 2년 연속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에 올랐고, 퍼시픽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휩쓸었다. 야마모토 역시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

한 MLB 스카우트는 “야마모토는 이제 일본에서 뭔가를 더 보여줄 필요가 없다”며 “MLB에서도 엄청난 경쟁력을 갖춘 투수”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 구속을 최대 시속 99마일(약 159㎞)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뉴욕 메츠와 계약한) 센가 고다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사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맞붙었다. 이정후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온 야마모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전에 등판한 야마모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때려 깨끗이 설욕했다.

두 예비 빅리거가 맞붙을 WBC B조 한일전은 다음 달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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