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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강렬했다, 김하성의 첫 가을

샌디에이고 월드시리즈행 좌절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0-24 19:37:1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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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PS 8득점 … 구단 최다 기록
- 내달 MLB 올스타로 금의환향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가을야구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번 시즌은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공수의 살림꾼으로 활약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4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4로 역전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1984년, 1998년에 이어 2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NLCS에 진출했으나 두 번 모두 리그를 제패한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1승을 따내는 데 그쳤다.

김하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NLCS 등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타율은 0.186(43타수 8안타)으로 표면적인 성적은 저조했지만 내실을 보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타점 3개를 수확했고, 8득점을 올려 샌디에이고의 전설 토니 그윈이 1984년 남긴 샌디에이고 타자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7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에 금지 약물 복용 등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비운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견고한 수비에다 타격도 일취월장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251에 홈런 11개, 타점 59개, 도루 12개를 남겼다. 타율은 빅리그에 데뷔한 지난해보다 5푼 가까이 상승했고, 장타율과 출루율도 3∼5푼가량 올랐다. 장거리 이동에도 포스트시즌 포함 162경기를 뛰면서 지치지 않는 체력도 뽐냈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 3.7로 매니 마차도(7.4), 제이크 크로넨워스(4.2)에 이은 팀 내 타자 3위이자 투수를 합쳐도 블레이크 스넬과 같은 전체 5위에 올라 높은 팀 기여도를 자랑했다.

김하성은 MLB 올스타로 귀국해 우리나라 프로야구 올스타와 다음 달 11∼12일(부산 사직구장), 14∼15일(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격돌하는 ‘MLB 월드투어’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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