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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세계선수권대회 총결산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26 19:47:49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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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종목 메달 순위 17위 달성
- 황선우 5차례 韓신기록·은메달
- 김서영 개인종목 3회연속 결승
- 김우민도 자유형 400m서 활약

한국 수영에 새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3년 만에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희망을 찾았다.

황선우(강원도청)를 앞세운 한국은 2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 순위에서 17위에 올랐다.

한국이 롱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 순위에 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따 역대 최고 순위인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이미 세계 수영계의 주목을 받은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물살을 가를 때마다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또 황성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4번을 포함해 한국 기록을 다섯 차례나 새로 썼다.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새로 쓴 한국 기록이 5개인데 모두 황선우가 물살을 가른 때 나왔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와 계영 800m(2회·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울 때 황선우는 늘 대표팀의 첫 번째 영자를 맡아 레이스를 이끌었다.

특히 남자 계영 800m에서는 동료들과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당당히 세계 6위에 올랐다.

황선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긴 했지만 그 외에도 주목할 만한 결과는 적지 않았다.

베테랑 김서영은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3회 연속 6위를 차지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의 발견도 큰 소득이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남자 경영선수로는 2017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뤘다. 자유형 중장거리 선수인 김우민은 아시안게임 다관왕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우리나라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가장 많은 결승 진출 선수를 배출했던 것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였다. 당시 박태환(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안세현(울산시청·여자 접영 100m와 200m), 김서영(여자 개인혼영 200m) 세 명이 결승에 올랐다.

올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종목 수에서 4개(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여자 개인혼영 200m, 남자 계영 800m)로 5년 전보다 적다. 하지만 단체전에서의 쾌거로 결승을 뛰어본 선수는 역대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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