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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 대신 센강…프랑스 파격 올림픽 개회식 예고

하계올림픽 첫 야외 개회식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2-14 19:36:4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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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선수단 보트 타고 입장
- 하류 제외 자유롭게 관람도

100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다시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가 파격적인 개회식을 준비한다.
센강에서 진행될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이미지. 센강 주변에 관람객이 들어찬 가운데 각국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입장한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메인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개회식 관행을 깨고 파리의 랜드마크인 센강에서 파격적인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트위터 캡처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서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하계·동계를 막론하고 올림픽 개회식은 메인 스타디움에서 철저한 출입 통제 하에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1900년,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한 파리의 포부는 남달랐다. 파리는 개회식 장소로 폐쇄적인 스타디움이 아닌 개방적인 센강을 선택해 경계를 없앴다. 하계올림픽 역사상 개회식이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 넓은 공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을 일반인 누구나 접근해서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콘셉트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토니 에스탕게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접근이 쉬운 개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강 주변에서 6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 선수단이 160개 이상의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입장하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느끼길 원한다. 보트는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퐁네프 다리, 그랑팔레, 에펠탑을 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회식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최초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하지 않는 것도 처음이다. 인기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직위는 센강 하류 쪽만 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 입장을 허용하고, 나머지 구역은 자유롭게 개방할 계획이다. 센강 주변에 80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폐회식은 에펠탑이 내려다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진행된다고 BBC는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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