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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빛바랜 14승…토론토 ‘가을 야구’ 좌절

MLB 볼티모어전 5이닝 2실점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0-04 19:38:3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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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경기 만에 5이닝 이상 소화
- 팀은 1승 차 포스트시즌 무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사진)이 모처럼 부진을 털고 통산 4번째로 14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2실점 했다. 5이닝 이상을 던진 건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4경기 만이다.

토론토도 12 대 4 승리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아쉽게 1승 차이로 ‘가을 야구’ 출전권을 놓쳤다.

이날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0 대 0인 9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에런 저지의 끝내기 내야 안타에 힘입어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보스턴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일전에서 5 대 5로 맞선 9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투런 홈런 덕택에 7 대 5로 이겼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나란히 92승 70패를 거뒀고, 토론토는 두 팀보다 1승 모자란 91승 71패로 시즌을 마쳤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진출을 결정하는 단판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 4번째 14승째를 거뒀다. 토론토에서는 처음으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로 2021년을 마쳤다. 성적표는 좋지 않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입성 이래 가장 많은 한 시즌 10패를 당했다. 또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대를 넘은 4.37에 머물렀다.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한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하고도 투구 이닝은 규정 이닝을 갓 넘긴 169이닝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13회에 불과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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