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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무승 탈출한 아이파크, 승격 경쟁 희망 살렸다

안병준 K리그2 20호 골 맛, 31라운드 이랜드전 2-1 승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9-28 19:33:3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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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전남과 승점 7점 차 추격
- 1위 김천·2위 안양 준PO행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10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내면서 ‘가을축구’의 불씨를 되살렸다.
   
부산 아이파크 안병준이 지난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이파크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2 대 1로 꺾었다. 이로써 부산은 9경기 무승(4무 5패)의 늪에서 탈출했고 10경기 만에 10승을 달성, 승점 38점(10승 8무 13패)으로 리그 5위에 복귀했다.

지난 22일 경기 때 피로누적으로 이탈했던 부산 골게터 안병준이 한 경기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병준과 이상헌 박정인이 전방에 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부산은 경기 분위기를 가져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0 대 0 상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물꼬를 튼 건 김진규였다. 후반 23분 김진규가 넘긴 볼을 안병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벽을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김진규가 다시 받아 가볍게 패스하듯 차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가는 선제골을 완성했다. 김진규의 리그 4호골. 하지만 7분 뒤 이랜드 유정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10경기 연속 무승이 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해결사는 역시 안병준이었다.

안병준은 후반 39분 자신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이를 다시 잡아 결승골로 이었다. 안병준의 리그 20호골. 그는 이 골로 득점 2위(FC 부천 박창준 12골)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시즌 최다골을 예약했다. 안병준이 올해도 최다골을 기록하면 K리그2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 그는 지난해 수원 FC에서 뛰며 21골을 기록, 2020시즌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자신의 K리그 최다골(21골)에도 1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아이파크는 이날 승리로 가능성은 작지만 승격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8일 낸 ‘K리그2 플레이오프(PO), 준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분석 자료를 보면 정규리그 5경기가 남은 현재, 1위인 김천상무(승점 60점)와 2위 FC 안양(승점 54점)이 5위 부산과 승점 차가 15점을 초과함에 따라 최소 준PO 이상이 확정됐다. 이들 1, 2위를 제외한 3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산술적으로 준PO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단 3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4위 전남 드래곤즈가 5위 부산과의 승점 차가 16점 이상 앞서게 되면 준PO에 갈 수 있다. 현재 대전은 부산과 승점 차가 10점, 전남은 7점이다. 다만 승점 차가 6위인 경남과는 없고, 10위 부천과는 6점에 불과하다. 남은 5경기가 승격 경쟁권으로 치고 올라갈지, 하위권으로 내려갈지 열쇠가 될 전망이어서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 아이파크는 내달 3일 구덕운동장에서 충남아산 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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