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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진격 응원할까…모래판 스타 볼까

추석 연휴 주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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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권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 kt·한화·삼성과 한가위 시리즈
- 아이파크 10승 고지 달성 관심
- 씨름 루키 최성민 백두장사 도전

17일 오후부터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명절에도 쉼 없이 계속돼 마지막 날인 22일까지의 다소 긴 연휴를 덜 지루하게 한다.
   
롯데 주장 전준우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반등 노리는 롯데부터 류현진까지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는 월요일인 20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kt 위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평일인 17일 오후 6시30분, 토요일인 18일은 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인 19·21·22일에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롯데는 16일 낮 기준 8위에 올라 숫자만 보면 하위권에 처졌어도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놓고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석 기간에는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과 경기는 없지만, 5위 NC와 승차가 4게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매 경기가 가을야구로 가는 승부처다.

17일 롯데는 전날에 이어 kt와 수원 원정 경기를 펼친다. kt는 투타가 모두 강해 2위 LG 트윈스와도 4.5게임 앞선 승률 60%가 넘는 압도적인 리그 1위다. 그렇지만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6패로 크게 밀리지 않는다. 맞상대를 벌일 때 평균자책점은 4.88로 4.64인 kt보다 살짝 높았지만, 롯데 타선은 평균타율 0.293로 kt 투수만 만나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위 팀과의 경기가 끝나면 18, 19일 한화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4승 7패의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나 최근 들어선 더블헤더 1·2차전을 휩쓰는 등 천적 관계가 뒤바뀐 양상이다. 21·22일은 사직구장으로 돌아와 삼성과 홈경기를 펼친다. 상대 전적 7승 7패로 그야말로 막상막하. 기세는 롯데가 좋다. 최근 삼성과 치른 원정 2경기에서 대치선발을 투입했음에도 원투펀치를 상대로 2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롯데 구단도 홈 2연전을 ‘한가위 시리즈’로 정해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팬 사랑 페스티벌 유니폼 1200벌(선착순)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빅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발등판 하는 경기도 예정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승수를 쌓으면 자신의 최다승 타이인 14승을 달성한다. 류현진은 연휴 직후인 23일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승리투수가 되면 이날 빅리그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아이파크 승격 경쟁권 ‘분수령’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부산 아이파크 골게터 안병준. 부산 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오후 6시30분 구덕운동장에서 FC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9승 7무 12패로 리그 7위인 아이파크는 지난 7월 17일 21라운드 안산전(4 대 0 승) 이후 7경기(3무 4패)째 승리가 없다. 안양을 잡고 8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아이파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된 서울 이랜드 FC와의 23라운드 홈 경기를 오는 22일 오후 7시 펼친다.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다시 승격 경쟁권(4위 내) 진입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은 18일 오후 8시30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 사냥에 나선다. 이달 초 A매치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은 애초 오는 20일 0시30분 첼시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에 대해 토트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16일 “모르겠다”고 답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명절엔 씨름…양궁도 ‘빠이팅’

   
지난 3월 인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등극한 최성민. 대한씨름협회 제공
명절 터줏대감인 씨름도 빠지지 않는다.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7~22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치러지고, 18일 태백장사 결정전을 시작으로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22일에는 여자부 개인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과 단체전 결승이 벌어진다. 특히 2002년생 ‘루키’ 최성민(태안군청)은 백두장사에 오를지에 씨름 팬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실업 무대 데뷔한 최성민은 지난 3월 인제장사씨름대회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바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씨름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민지와 장하나는 1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에서 하반기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선두 경쟁을 벌인다. 현재 대상 포인트는 박민지(556점)가, 평균 타수는 장하나(69.712타)가 각각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오는 19~26일 미국 양크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왕좌 수성에 나선다. 이선정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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