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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선발은 휘청, 타선은 답답…꼬여버린 롯데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 3-8 패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9-12 20:01:14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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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서준원 5이닝도 못 채워
- 타선 6회까지 1안타 물방망이
- 전날은 혈투 끝 7-13으로 무릎
- 중위권 도약 위한 파이팅 절실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4·5위와의 5연전에서 한차례도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했다. 가을야구 막차 표를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과의 경기였지만 격차 줄이기에 실패했다.
롯데 서준원이 12일 키움과의 DH 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 정규리그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3 대 8로 패했다. 이날은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더블헤더가 열린 ‘DH데이’였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4⅔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1사 이후 윌 크레익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로 몰렸다. 후속타자 박병호와 송성문을 각각 삼진과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에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2루타,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3점을 빼앗겼다. 5회에도 2사 후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3점을 더 허용해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김유영과 교체됐다. 김유영은 후속타자 김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끝냈다.

반면 롯데 타선은 키움 선발 김선기를 맞아 1회말 손아섭이 안타를 친 이후 6회까지 안타가 없었다. 7회에 이대호가 볼넷, 전준우가 안타, 안치홍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정훈과 김재유가 적시타를 때려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8회 2사 1·3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롯데는 전날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7 대 13으로 대패했다. 안타 29개(롯데 12개·키움 17개), 볼넷 23개(롯데 11개·키움 12개), 잔루 28개(롯데 12개·키움 16개)가 쏟아진 혈투였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11패(6승)째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 장시환과 더불어 시즌 최다패 공동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는 지난 9, 10일 SSG 랜더스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가을야구 판도를 가르는 경기들이라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롯데는 후반기에 기세를 올리기 시작해 지난 7,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당시 7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0.5경기 차까지 줄였고 4위 SSG와도 4경기 차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9일부터 12일 DH 1차전까지 롯데가 1승 만을 거둔 사이 키움과 두산이 연승을 달리면서 키움은 4위로 올라서 롯데와 승차를 7경기, 두산은 롯데와 승차를 3경기로 벌였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이르다. 롯데는 앞으로 40경기를 치러야 정규리그를 마칠 수 있다. 다른 팀도 사정은 비슷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용휘 기자

▶사직(11일)

키움 

010 023 232 

13

롯 데

010 000 402  

7

▷승 = 최원태(8승 7패) ▷패 = 스트레일리(6승 11패)
▷홈런 = 이정후 4호(5회1점·키움) 안치홍 9호(2회1점) 
    전준우 6호(7회2점·이상 롯데)


▶사직(12일 DH 1차전)

키움 

003030020

8

롯데

000000300

3

▷승 = 김선기(3승 2패) ▷패 = 서준원(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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