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임원 등 159명으로 구성
- 14개 종목 참가 … 종합 20위 목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열전을 펼칠 한국 선수단이 출격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패럴림픽 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총 15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은 수영 탁구 등 45명의 선수단 본진이 출국길에 올랐고, 앞으로 19일(역도 휠체어농구), 20일(양궁 조정 휠체어테니스), 21일(보치아 육상), 23일(사격), 24일(사이클), 25일(배드민턴, 유도), 30일(태권도)까지 순차적으로 출국한다.

한국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참가, 금메달 4개 획득, 종합 20위에 도전한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패럴림픽 대표팀은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때 3관왕에 올랐던 수영 대표팀의 조기성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패럴림픽에 출전,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 때 육상 여자 100ｍ와 200ｍ에서 은메달 3개를 딴 한국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44·전북)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3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