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핸드볼 남녀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프랑스 남녀 대표팀은 각각 5년 전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빼앗긴 상대에 설욕을 성공했다.

먼저 프랑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30 대 25로 물리쳤다. 2016 리우 대회 결승전에서는 러시아에 19 대 22로 패해 은메달을 땄던 프랑스 여자 핸드볼은 설욕전에 성공하며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도 지난 7일 열린 핸드볼 남자부 결승에서 덴마크를 25 대 2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다. 프랑스 남자 핸드볼 역시 리우 대회 결승전에서 덴마크에 26 대 28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던 경험이 있다.

이로써 프랑스 남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우승을 일궜다. 여자 핸드볼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