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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펜싱男 사브르 단체 2연패 위업

도쿄올림픽 伊에 45-26 대승…2012년 런던 이어 두 번째 金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7-28 2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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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어벤져스’ 펜싱 남자 사브르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2연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힘도 과시했다.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5·성남시청)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 대 26,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첫 번째 검사로 오른 ‘맏형’ 김정환은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5 대 4로 앞선 데 이어, 오상욱이 5점을 챙기는 동안 한 점도 안 내주는 퍼펙트게임을 하며 두 번째 대결을 10 대 4로 마무리했다. 다음에 오른 구본길이 2점을 연속으로 빼앗겼지만 이후 5점을 15 대 6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였다.

이탈리아는 펜싱계의 ‘레전드’로 통하는 마흔세 살의 백전노장 알도 몬타노를 올렸지만 김정환에게 제압당했다. 한국이 20 대 7로 달아난 이때부터 승부는 완전히 기울어 19점 차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지금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1개(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를 따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리우 대회 땐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하나만 목에 거는 데 그쳤다. 그렇지만 세계랭킹 1위 오상욱과 김정환(7위), 구본길(10위), 김준호(20위)가 모인 단체전에선 그야말로 어벤져스였다.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이집트를 45 대 39로 제압했고,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선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45 대 42로 승리를 따냈다.


김정환은 런던 대회 단체전 금메달, 리우 대회 개인전 동메달,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에서만 무려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부산 동의대 출신 구본길도 런던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에서 총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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