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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올해도 타격왕 분루…NC는 창단 첫 우승

손, 최형우에 밀려 아쉬운 2위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1-01 20:00:4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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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는 7위… 승률 5할 아래로
- NC는 최소경기 15승 신기록도

올해 한국프로야구리그(KBO)는 감염병이 확산하는 중에도 각종 기록을 남겼다. ‘가장 정교하고 꾸준한 타자’로 평가받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을 놓고 겨뤘지만 1위 자리를 아깝게 내줬고, NC 다이노스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KBO리그는 지난 5월 5일 관중 없이 개막해 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일정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71승 72패 1무로 승률 49.7%를 기록해 7위를 확정했다. 중위권 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승률 5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꼴찌’로 최악의 해를 보냈던 지난 시즌 승률 34%와 비교하면 그래도 진일보한 한 해였다. 특히 간판타자인 손아섭은 시즌 막판까지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기아 타이거즈 최형우와 타격왕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중에도 팬들이 눈길을 떼지 못하게 했다. 손아섭은 141경기에서 540타수 190안타 타율 0.352, 11홈런 85타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까지만 해도 타율 1위였지만, 0.354를 유지한 최형우에게 2리 차이로 결국 1위를 내줬다. 2013년에도 LG 이병규와 경쟁했지만 막판에 고배를 마셔 2위에 만족했다. 그렇지만 손아섭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홈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 말 안타를 기록하며 KBO 역대 13번째로 1900안타를 달성했다.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는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과 역대 3번째 단일 시즌 최장기간 1위(5월 13일∼10월 31일, 172일)를 기록했다. NC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려 지난 5월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8경기 만에 15승을 거두며 1992년 빙그레와 2000년 현대(19경기)보다 한 경기 앞선 역대 최소경기 15승 신기록을 세웠다.

차세대 주역도 눈길을 끌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오윤석은 지난달 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출장해 역대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포함한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kt 신인 소형준은 지난 5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해 선발승을 거뒀다. 5월 15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도 승리하며 양일환(1983년 삼성), 김진우(2002년 기아), 류현진(2006년 한화)에 이어 통산 4번째 데뷔전 포함 2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편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가 벌이는 2020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2015년부터 도입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천 취소 결정이 나온 건 처음이다. 경기는 2일 오후 6시30분에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1승 혹은 무승부를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한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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