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FC를 상대로 올 시즌 홈 첫 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부산은 10일 오후 7시30분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부산은 지난달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이자 5년 만의 1부 리그 복귀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강원 FC를 잡고 원정에서만 2승을 올렸다. 그러나 홈에서는 4무 1패로 승리를 맛보지는 못했다.
부산은 지난 경기에서 이동준의 득점포가 가동된 것이 고무적이다. 부산은 9라운드까지 호물로(4골) 이정협(4골) 김문환(1골)만 골을 기록해 득점 경로가 제한적이었다.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공동 1위(13골)였던 이동준이 K리그1 무대 적응에 애를 먹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11라운드에서 이동준이 2골 2도움으로 부활하며 지난해 부산의 공동 득점왕인 호물로-이정협-이동준으로 갖춰진 공격진이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서울과의 경기로 K리그1의 모든 팀과 한 차례씩 맞붙게 된다. 서울과의 역대 전적은 열세다. 부산은 2010년 이후 K리그2로 강등되기 전인 2015년까지 6시즌 동안 서울과 정규리그에서 18번 맞붙어 3승 5무 10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부산이 순위표에서 서울보다 위에 자리 잡은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서울은 지난 여섯시즌 동안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5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부산은 6위 두 차례가 최고 순위였다.
부산은 K리그2에 머물던 시절에도 서울과 아픈 기억이 있다. 2016년 1위, 2017년 5위를 기록한 서울은 2018시즌에는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해 승격 플레이오프를 딛고 올라와 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부산은 홈에서 1-3, 원정에서 1-1을 기록해 3년째 K리그2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뒀던 서울은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을 꺾고 연패를 탈출했지만 10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도 부산이 6위, 서울이 9위다. 특히 서울은 9득점 21실점으로 득실 차가 -12를 기록, 인천과 공동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비가 허술하다. 한층 예리해진 부산의 공격진이 서울을 상대로 어떤 공격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