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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장원삼 3이닝 5실점 부진... 롯데 개막 6연승 실패

장, 10피안타 등 두산 강타선 막지 못해

정훈 3안타, 전준우 홈런 등 15안타에도

응집력서 두산에 밀려 개막 5연승에 만족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5-12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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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거침없는 무패 행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이로써 롯데는 1999년 4월 3~10일 기록했던 개막 6연승에 1승이 모자란 5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여준 롯데의 상승세는 올 시즌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베테랑 선발 장원삼이 초반부터 난타 당하는 등 마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6-11로 무릎을 꿇었다. 애초 지난 주 1승을 올린 서준원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 토요일 선발 예정이었던 장원삼이 우천 취소로 등판이 미뤄지면서 이날 출전했다.

 롯데는 최근 2군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좌완 장원삼을 좌타자가 많은 두산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기대했다. 하지만 장원삼은 기대와 다르게 3회까지 10피안타 5실점의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1년 만에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1회 초 리드오프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에게 연속으로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불안감을 노출한 장원삼은 결국 2회 초에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세혁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더니 정수빈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0-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3회 초 삼자범퇴로 처리한 장원삼은 4회 초 송승준과 교체됐다. 심재학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두산의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선발로 출전한 장원삼이 나쁘지 않은 구위를 보였지만 10개의 피안타에서 보듯이 공이 대체로 높게 형성된 점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롯데 타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이 이날도 이어졌다. 0-5로 뒤진 3회 말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를 신본기가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안치홍이 2루타를 터트리면서 추가점을 냈다. 4회 초 송승준이 투런포를 맞으면서 다시 5점 차로 벌어졌지만 5회 말 신본기 안치홍 정훈 마차도가 연이어 안타를 터트리면서 두 점을 추가했고 6회 말 전준우의 솔로포로 2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7회 초 오재원의 투런포를 포함해 석 점을 다시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양 팀은 9회 한 점씩 주고 받았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이날 4번 타자 이대호가 어지럼증으로 교체됐다. 신본기가 3회 말부터 이대호 대신 타석에 들어섰고 3루를 보던 한동희가 1루로 이동했다. 롯데 관계자는 “3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대호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롯데 자이언츠 투수 장원삼이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원준 프리랜서 windstor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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