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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1등 부담컸나’ 부산 강영서 알파인스키 회전 은메달

101회 동계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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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와 3초12 차이로 준우승
- 강 “남은 대회서 3관왕 노려”

- 크로스컨트리 정마리아 3위
- 아이스하키 초등 동메달 등
- 부산선수 메달 소식 잇달아

1등이라는 무게에 부담이 컸던 것일까. 부산 알파인스키의 미래 강영서(23)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첫 종목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부산선수단은 이날 크로스컨트리의 정마리아가 동메달을 따는 등 메달 소식이 이어지며 종합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알파인스키 종목 출전을 앞두고 대기 중인 강영서.
19일 강원 평창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회전 여자 일반부 경기에 출전한 강영서(한국체대)는 1, 2차 합계 기록 1분28초20으로 2위에 올랐다. 강원 대표로 출전한 김소희(하이원)에 3초12 뒤진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강영서는 “대회 출전 첫 종목이라는 부담감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남은 슈퍼대회전 대회전 복합에서 우승해 3관왕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강영서는 지난해 동계체전에서도 첫날에 치른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하지만 이튿날 열린 대회전에서 51초98을 기록하며 52초56에 그친 김소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강영서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대회전 복합 부문에 출전한다.

한 살 차이 라이벌 관계인 강영서와 김소희는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여자 일반부 1, 2위를 모두 나눠 가졌다. 최근 성적은 김소희가 다소 앞서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컵 중국 대회 알파인 여자부 회전 여자부 경기에서 김소희가 1분05초36으로, 1분05초80을 기록한 강영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강영서는 “언니와 경쟁 관계다 보니 얼마 전까지 상대를 조금 의식했고 성적에 대한 부담도 컸다”며 “하지만 이제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부담은 내려놓고 각자 자신과 싸움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인 강영서는 전국체전이 끝나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2020 알파인 극동컵(FEC) 대회에 참가한다. 강영서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국제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것”이라며 “극동컵 성적에 따라 앞으로 출전 대회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알파인스키 회전 남자 19세 이하부에 출전한 김유빈(대연고)은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유빈은 지난달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29회 부산시장배, 제15회 부산시교육감배, 제35회 부산스키협회장배 알파인스키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부산 스키 유망주다. 그는 “아직 1학년이기에 형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남은 경기에서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5㎞에 출전한 정마리아(부산진여고)는 16분39초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으며 빙상 피겨 남자 13세 이하부에 출전한 김아론(구포초)도 65.08을 얻어 동메달을 땄다. 아이스하키 초등부에 출전한 부산 대표 레드라이언은 이날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구 대표에 1-4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창단 6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에 출전한 박성범은 4위에 그쳤다.

평창=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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