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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도 MLB 도전 선언

프리미어12 뒤 자격 갖춰, KBO에 포스팅 공시 요청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12-05 19:39:45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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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김광현에 이은 올해 두 번째로 MLB 구단이 어떤 평가를 매길지 주목된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지난달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으로 MLB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웠고, 대회 종료 후 두산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꾼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논의한 끝에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LB 도전 기회를 얻은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마감 기한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일까지다. 김재환은 공시 날로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중심타자로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으로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타율 2할8푼3리 15홈런 91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김재환은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과정을 진행했던 미국 대형 에이전트사 CAA 스포츠와 손잡았다. 김재환의 국내 에이전시인 스포티즌은 “CAA 스포츠는 김재환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토대로 메이저리그 각 구단에 보낼 자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현 역시 현재 에이전트와 함께 MLB 진출을 타진 중이다. 2014년 첫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조건으로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를 밟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며 “마이너리그에 있으면 의미가 없기에 최대한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 우선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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