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라운드에서 선두 광주 FC를 잡으며 선두 경쟁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던 부산 아이파크가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2(2부 리그) 1위 탈환에서 멀어지고 있다.
부산은 지난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라운드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2-2로 힘겹게 비겼다.
안양은 전반 38분 채광훈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3분에는 알렉스의 슈팅이 상대 최필수에게 맞고 나오자 팔라시오스가 재차 차 넣어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전반을 두 골 차로 끌려간 채 마친 부산은 후반 15분 이동준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43분에는 디에고가 이정협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부산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부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다 지난달 23일과 29일 광주와 부천을 잇달아 연파하며 선두 광주와의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로 부산은 15승 12무 4패(승점 57)가 돼 전날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은 광주(18승 10무 3패·승점 64)와 승점 차가 7로 벌어지면서 부산의 사정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제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5경기뿐이라 부산으로서는 광주를 따라잡기가 더욱 쉽지 않아졌다. 광주의 패배와 부산의 승리가 이어져야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