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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한숨 돌린 아이파크…1위 경쟁 끝까지 간다

선두 광주 FC와 운명 건 대결, 이동준 멀티골 활약 3-2 제압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9-24 19:46:59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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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경기 남기고 승점 차 5 좁혀
- 1부 직행 불씨 다시 이어가
- 조덕제 감독 “승격 희망 봤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가 선두 광주 FC를 꺾고 1부 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선두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도 4200여 명의 홈 팬이 찾은 구덕운동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23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 FC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부산의 이동준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은 지난 23일 오후 8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몰아 넣은 이동준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를 3-2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14승 11무 4패(승점 53)가 돼 광주(16승 10무 3패·승점 58)와 승점 차를 5로 줄이며 위태로웠던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올 시즌 두 팀은 7경기씩을 남겨뒀다.

부산은 올 시즌 광주와 세 번 만나 모두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반면 광주는 승점 11 차로 달아나며 우승 레이스에서 쐐기를 박을 수 있었지만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주포 펠리페가 징계로 결장한 것이 컸다.

부산은 전반 18분 호물로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다. 광주 임민혁의 반칙으로 페널티아크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물로가 왼발로 감아 차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이어 전반 24분 박종우의 프리킥을 이동준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리드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전반 27분 뉴페이스 하칭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부산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하칭요에게 공이 연결되기 전 프리킥 때 광주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들어 이한도와 하칭요를 차례로 빼고 이으뜸과 엄원상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키켰다. 후반 9분 김주공이 최준혁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을 시작했다. 신인 공격수 김주공의 프로 데뷔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 18분 김주공의 도움으로 윌리안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홈팬들의 염원을 안은 부산은 4분 만에 다시 균형을 무너뜨렸다. 광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호물로, 김치우를 거쳐 골문 앞으로 투입된 공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이동준에게 연결됐다. 이동준은 수비수 맞고 떠오른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조덕제 부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점 3을 추가했고, 올해는 승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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