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선두 광주 FC가 6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기며 1부 리그 직행을 향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광주를 뒤쫓는 2위 부산은 지난달 17일 광주전부터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답답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광주가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로 주춤거렸지만 부산도 최근 5경기에서 1승 4무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승점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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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전남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부산의 김진규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
부산은 지난 14일 전남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3승 10무 4패로 승점 49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지난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아산 무궁화를 불러들여 3-1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광주는 15승 10무 2패로 승점 55를 기록하며 부산과 승점 차를 6으로 늘렸다.
올 시즌 리그의 4분의 3가량을 소화한 16일 현재 광주와 부산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양 팀의 차이는 확연한 수비력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을 비롯해 특급 용병 호물로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한 부산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55득점 36실점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55득점은 리그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다. 최하위 득점 대전 시티즌의 18득점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제기됐던 수비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36실점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선두 광주의 ‘짠물 수비’에 비하면 틈이 많다. 광주는 올 시즌 41득점 21실점으로 ‘실리 축구’를 구현하고 있다. 득점은 리그 3위로 날카로운 창을 가지고 있는 데다 방패는 그야말로 철벽이다. 리그에서 실점이 20점대인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