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일정 중 단 하나의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호날두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행사를 기획, 주최했던 에이전시 더페스타의 대표 로빈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빈 장은 현재 유벤투스 방한 행사를 기획한 더페스타의 대표로 알려졌다. 그녀는 과거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럽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의 TV해설을 듣다가 나도 축구를 좋아하는 중”이라며, 기존 축구팬이 아닌 본래 ‘축알못’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단독인터뷰에서 그녀는 뉴욕 월가에서 재무 관련 일을 했다고 밝혔다. 911 사건 이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의 공식 에이전시로 해외 거래를 하다 유벤투스의 방한까지 맡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유벤투스의 제안을 5번이나 거절했다.”라며 이번 방한이 유벤투스의 제안을 더 페스타가 받아들여 기획하게 됐다는 경위를 알렸다.
하지만 이러한 로빈 장의 행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직원수 4명으로 소개된 작은 에이전시가 유벤투스와 함께 내한행사를 기획했다는 점부터, 과연 호날두의 45분 출전 조건이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지, 이어 로빈 장이 누구인지에 관해서까지 의혹을 제기하는 중이다.
한 편, 로빈 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내년에 더 핫한 경기를 먼저 추진하고 있던 상황에서 유벤투스전을 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윤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