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광주, 안양전 시즌 첫 패
K리그2(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선두 광주 FC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서 땅을 쳤다. 올 시즌 19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벌이던 광주가 시즌 첫 패를 기록했지만 부산도 다 잡은 경기에서 막판 통한의 동점 자책골을 허용하며 승점 격차 1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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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 FC의 경기에서 부산의 호물로(가운데)가 후반 9분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
광주는 지난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K리그2 ‘무패 우승의 꿈’은 20경기 만에 무산됐다.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13승 6무·승점 45)를 내달렸던 광주는 안양에 덜미를 잡히면서 개막 20경기 만에 1패를 떠안았다. 19라운드까지 8실점에 그쳤던 광주로서는 이 경기에서만 7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하지만 부산도 이날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부산은 11승 6무 4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선두 광주와 승점 차 6의 2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전반 39분 부천의 닐손주니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7분 노보트니와 후반 9분 호물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부천의 프리킥을 막는 과정에서 볼이 부산의 수비수 김명준의 몸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결국 2-2로 비겼다.
부산이 이날 부천을 잡고 승점 3을 확보했더라면 광주와의 승점 차는 4로 줄어들 수 있었다.
부산은 후반기 광주와 2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선두 탈환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막판에 승점 3을 날리면서 광주와의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