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핏불스 소속 진시준(28), 손준오(28) 선수가 레스토랑 아수라에서 열린 각각 국제전과 타이틀전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싸이코핏불스 태국인 코치 재키 라타나윙, 진시준 선수, 손준오 선수. 사진=김민훈 기자)

지난 29일 오후 부산 진구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대표 김효상)에서 ‘제22회 아수라 FG’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렸다.

국제신문 무술 콘텐츠 ‘고수를 찾아서2’ 무에타이 고수로 출연한 진시준 선수는 태국 선수 보위 오(32)와 국제전을 치뤘다. 24전 17승 6패 1무의 프로 전적을 보유한 진시준의 상대는 보위 오는 통산 300전 210승을 보유한 베테랑 무에타이 선수다.

진시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라이트훅과 로우킥을 동반한 연속 공격으로 보위 오를 밀어 붙였다. 결국 진시준의 라이트훅이 보위 오의 머리를 강타했고, 보위 오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진시준이 1분 9초 만에 K.O승을 거둔 것.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도 제 격투기 인생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앞으로도 멋지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진 선수는 세계적인 킥복싱 단체 ‘글로리 킥복싱’과 계약을 마쳤고, 곧 시합을 가질 예정이다.

진시준 과 함께 싸이코핏불스를 이끌고 있는 손준오 선수는 65KG급 타이틀 벨트를 놓고 송재완(25·김해 소룡) 선수와 입식룰로 타이틀전을 치뤘다.

손준오 선수는 3라운드 내내 저돌적으로 나오는 송재완 선수를 상대로 카운터 공격을 날렸고, 로우킥과 펀치를 정확히 때려 냈다.

심판 판정은 2대1 손준오 선수의 승리. 부상에서 회복한 손 선수는 지난 두 차례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3연승과 함께 65KG급 정상에 올랐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