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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기적을 이끌어 낸 사령탑’…그는 어떤 길을 걸었나?

  • 국제신문
  •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  입력 : 2019-06-12 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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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경기 남았습니다.”

FIFA 주관 한국 남자 축구에서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의 사령탑 정정용 감독이 경기 직후 한 말이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시절 수비수(CB)를 맡아 성장했으나, 유명 선수가 되지는 못했다. 청구고등학교와 경일대학교를 나와 이후 이랜드 푸마에 입단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29살에 선수 생활을 접는다.

은퇴 이후 정정용은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준비하였다.

이후 U-14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올라갔다. 14년에는 잠시 자신의 고향 팀 대구 FC의 수석코치로 들어가기도 하는 등 축협 산하 대표팀을 떠나기도 했으나, 16년부터는 다시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이 되었다.

정정용이보다 유명해진 것은 U-20 대표팀의 소방수를 맡았던 시점이다.

전임 안익수 감독이 수비적인 전술의 한계로 실패하면서 잠시 대행을 맡은 정정용 감독은 2016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이란,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등의 대표팀과 맞붙어 승리를 거두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냈고, 해당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U-17 및 U-18 대표팀에서 활동하던 정정용은 김봉길 경질 직후 김학범 감독 선임 이전까지 U-23 대표팀의 공백을 채우는 소방수 역할을 잠시 수행하기도 했다.

U-20 월드컵 출전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U-19 AFC 챔피언십에서도 감독직을 수행했으나, 이강인, 김정민, 정우영 등 핵심 선수들의 차출에 실패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전세진과 조영욱, 엄원상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아쉬운 경기력을 조별 예선 내내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으나, 끝내 승리를 거듭해 4강에 올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4강에서는 환골탈태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어 결승 진출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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