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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경기 6승…이대로 가면 20승

몸 상태 좋고 타선도 뒷받침, 아시아 첫 대기록 달성 기대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5-21 20:05:38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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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어메이징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의 선발 20승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벌써 6승이다. 올 시즌 30경기 등판한다고 가정했을 때 산술적으로 20승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좋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를 상대로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리그의 정상급 투수를 맞상대해 완벽한 투구를 이어오고 있다.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면서 평균 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인 1.52까지 떨어졌다.

다저스 타선의 지원도 든든한 힘이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둘 당시 다저스 타선은 9점을 뽑았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지난해 평균 자책점 1위(1.70)을 기록했음에도 10승(9패)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팀 타선의 지원은 우호적인 조건이다.

올 시즌 종료 이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류현진도 시즌 전 목표를 ‘20승’이라고 공언해왔다. 20승을 목표로 잡은 데는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과 FA 대박을 향한 자기최면을 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20승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2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21승)과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승) 둘뿐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은 박찬호가 2000년 기록한 18승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20승을 거둔다면 한국인을 넘어 아시아 최초 20승 투수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현재까지는 대만 출신 왕첸밍이 2006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9승을 따낸 것이 아시아인 최고 성적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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