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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의 마지막 인사 "최고의 모습 기억해주세요"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5-16 15: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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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30)가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화는 1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가 돌아오지 않았다”라며 “팬들이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줄 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세계 최고의 여자 단거리 스프린터였다. 휘경여중 재학 시절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단 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2013년에 세운 36초36의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이상화는 소치 올림픽을 선수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꼽았다.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계에선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는 그 다음 올림픽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두려웠다. 하지만 난 이겨냈다. 올림픽 2연패를 했다는 것과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화는 “올해 은퇴 결심을 했다. 향후 계획을 짜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다”면서도 “앞으로 지도자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지도자의 길을 걸을 생각이 있음을 시사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의 소회를 밝히던 중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회견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수여한 공로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상화 선수 은퇴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팬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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